11월에 만들어 집에서 숙성시켜 가져온 CP비누를 2개씩 나누어 가졌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달팽이 영양크림과 천연치약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화장품은

계속 만들어 보아서 베테랑들이었지만 치약은 레시피도 계속 업그레이드 되고

있고 우리 모임에서는 자주 만드는 것이 아니어서 결과물이 어떻게 될 지

궁금했습니다.

 먼저 달팽이크림을 만들었습니다. 크림은 유상과 수상을 분리해서 계량한 후

핫플레이트에서 70도까지 올린 후 식혀 섞은 후 블렌더로 젓고 마지막에

에센셜 오일을 넣어야 합니다. 그런데 너무 잘 만들었다고 칭찬하다가 에센셜

오일 넣는 것을 깜박했습니다. 선물하려고 만들었던 분들은 선물을 할 수

없게 되어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천연치약은 석유화합물인 계면활성제, 인공감미료, 합성착색제 등 화학

첨가물을 빼고 천연식물성오일, 천연허브 등 자연 재료를 넣어서 삼켜도

인체에 무해한 치약입니다. 우리가 가진 레시피가 없어 서초여성가족플라자

봉사활동에서 사용하는 레시피를 받아 그대로 만들었으나 너무 묽게

만들어졌습니다. 좀 되게 하기 위해 추가 재료를 넣었지만 부족하였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새로운 것을 할 때는 좀 더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2018년의 마지막 활동이라 송년회도 겸하기로 하여 7명 모두 참석하기로

했는 데 한 분이 급한일이 생겨 참석하지 못해 아쉬었지만 점심식사와

커피로 한 해 마무리를 잘했습니다.

2018년 9월부터 시작되어 4번의 커뮤니티 활동과 1번의 나눔부스 활동은

우리들에게 너무나 행복하고 뿌듯한 한 해로 기억되었습니다. 모두에게

감사 드리고 더 행복하고 보람찬 2019년을 기대해봅니다.(12월10일 이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