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캠퍼스를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만드는 힘, 열린상담센터
 

“50, 아직 할 수 있는 게 많은 나이” 서울시 50+재단 홍보물 첫 장에 적혀 있는 문구다. 자의건 타의건 직장에서 벗어난 사람들에게도, 직업 전선에는 뛰어들지는 않았지만 아이를 키우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다 새로운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도 절절하게 와 닿는 말이 아닌가 싶다.

 

새로운 삶, 인생후반을 재설계하는 50+들을 위해 일, 재무, 사회공헌, 사회적 관계, 가족, 여가, 건강 등의 상담 영역을 망라하고 있는 곳이 바로 남부캠퍼스 1층에 자리한 열린상담센터다. 그곳에서 따뜻한 마음을 내담자에게 나누고 있는 유은정 PM과 심창식 컨설턴트를 만났다.

 

 

Q1. 50+재단의 열린상담센터는 어떤 곳인가요?

심창식 컨설턴트 50+재단의 각 캠퍼스는 교육프로그램, 보람일자리, 상담센터, 이 세 가지를 축으로 운영됩니다. 그 가운데 상담센터는 지역주민과 교육프로그램, 지역주민과 보람일자리를 연결하는 고리로서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유은정 PM  저는 상담센터를 여행에 비유해 소개해볼게요. 자유여행으로 낯선 여행지에 도착했다면,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난감한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바로 그때, 안내소를 만난다면 당신의 나머지 여행의 길잡이가 되어 줄 거예요.

 

인생후반기의 길잡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열린상담센터랍니다. 이곳에서는 50+재단, 캠퍼스가 어떤 곳인지, 이곳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찾고, 고민을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곳이에요.

 

Q2. 50+세대의 길잡이 열림상담센터에서 이용자들은 어떤 영역을 가장 궁금해 하나요?

유은정 PM  상담 영역은 은퇴 이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생애설계상담이 많습니다. 특히 남부캠퍼스 열린상담센터에서는 심리, 가족관계상담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우울감이 심한 내담자들은 전문기관으로 연계를 권해드리지만 오히려 열린상담센터에서 상담받기를 원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만큼 남부캠퍼스 상담센터의 컨설턴트들이 내담자의 마음을 잘 다독인다는 뜻이겠죠?

 

남부캠퍼스는 서남권 캠퍼스에요. 여기에 속하는 양천, 강서, 관악, 금천, 동작 영등포구 구민들이 열린상담센터를 활발하게 이용해서 그분들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해지는데 역할을 하고 싶어요.

 

 

Q3.  그동안 만났던 내담자 중에서 인상 깊었던 분이 있을까요?

심창식 컨설턴트 50대 후반의 내담자셨는데 배우자가 우울증이 있고 자녀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어요. 그분을 처음 뵀을 땐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혀, 삶에 아무런 희망을 느끼지 못 한다 말씀하셨었어요. 그런데 상담을 받으면서 가족에게 조금씩 마음을 여는 법을 알게 됐고, 최근엔 함께 활짝 웃는 날이 많다고 하시더군요. 긍정적인 50+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곁에서 도우며 지켜볼 수 있었던 그 분이 가장 인상 깊은 내담자였어요.

 

Q4.  남부캠퍼스 열린상담센터가 50+세대에게..

심창식 컨설턴트 50+세대는 참으로 힘든 세대라고 생각해요. 방황과 고뇌가 많은 세대이기 때문이죠. 회사에서는 퇴직했는데 다시 사회로 나가 경제활동하기를 바라는 가족들, 쉽지 않은 재취업 등으로 말이에요.

 

자칫 내가 이 정도 밖에 안 되나 하는 자괴감과 함께 나를 알아주지 않는 사회에 대한 배신감과 가족에 대한 섭섭함 등이 얽혀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될지도 몰라요. 그런 분들을 위해 50+캠퍼스가 존재합니다. 바로 이곳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서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며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유은정 PM 가족과 사회를 위해 헌신한 50+세대, 이제는 나를 위해 살고 내 행복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남부캠퍼스에 오셔서 새로운 배움도 경험하고,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공통의 관심사를 나눠보세요. 자신만의 재능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를 꼭 경험해 보시라 권해드리고 싶어요.

 

저는 50+가 새로운 삶의 모델을 제공하고 윗세대와 젊은 세대에게 삶의 본보기가 되기를 바라요. 인간의 몸에서 허리가 중요하듯 50+가 세상의 ‘허리’역할을 하면 좋겠어요. 50+재단과 캠퍼스는 50+세대가 세상의 ‘허리’역할을 할 수 있도록 50+를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더 활발한 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거예요. 50+ 여러분, 남부캠퍼스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