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중부캠퍼스 사용설명서 : 한 번에 둘러보는 「50+중부캠퍼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50세에서 64세 미만의 시민을 위한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부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퇴직을 했거나, 퇴직 예정인 사람, 앞으로의 삶에 대한 고민이나 설계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하지만 매일 다양한 사업과 활동이 전개되기 때문에 처음 접하게 된 경우에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들을 안내하는 선배의 입장에서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바친다.

 

 

일단 상담센터에 전화해 본다.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 전화번호는 ☎02-460-5250 이다. 누구나 전화를 걸어 방문일정을 정한 뒤, 2층 상담센터에 방문하면 궁금한 사항과 모든 활동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우선 수강할 수 있는 강좌에 대한 사항을 문의하고 더 궁금한 점은 추가로 질문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나를 위한 강좌에 대한 수강신청은 필수

봄, 가을 학기에는 각 70여개의 강좌가 개설된다. 앞으로의 삶을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는 생애설계과정, 새로운 커리어를 모색할 수 있는 과정, 문화예술이나 생활·기술 등을 주제로 하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각 과정에 어떤 형태의 과목들이 구성되어 있는지를 살펴본 후, 나에게 필요한 과목이나 관심 있는 과목부터 수강신청을 하는 것은 필수다.

 2학기 강좌 한 눈에 알아보기 

 

특히 인생학교 과정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나와 같은 처지의 동료들을 만날 수 있고, 앞으로의 삶을 함께 설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50+ 인생학교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부캠퍼스의 대표강좌다.

 

 

앞으로의 삶에 대해 상의해 본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다른 50+세대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 전문 컨설턴트와 상의해 보자. 그러면 빠르게 새로운 길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컨설턴트들이 개인의 비밀을 보장하면서, 5회 정도 심도 있는 컨설팅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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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플러스’ 활동을 한다.

50+ 커뮤니티 플러스는 50+세대 5명 이상이 모여 공동의 관심사나 전문성, 취미 등을 토대로 가치와 의미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경우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지원내용은 모임을 할 수 있는 활동공간 지원과 3개월을 기준으로 50만원의 활동비 지원이 있다. 직접 새로운 커뮤니티를 결성하거나, 이미 활동 중인 커뮤니티에 가입해 참여할 수 있다. 금년에는 70여개의 커뮤니티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의 활동사항을 확인하고 싶다면 인터넷 다음(Daum) 카페 '서울시50플러스재단커뮤니티플러스'에서 활동일지를 둘러보면 된다.

 커뮤니티 플러스 자세히 알아보기 

 

 

50+서재에서 나를 알려 본다.

중부캠퍼스 1층에 있는 '50+서재'는 책을 읽거나 공연 등을 열 수 있는 공간이다. 매주 화요일에 누구나 행사를 기획하여 주최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수용인원은 10명 내외의 작은 모임부터 100명 규모의 행사까지 가능하다. 빔 프로젝트, 유·무선 마이크, 스크린, 스피커, 의자 및 테이블 등이 구비되어 있다. 이곳에서 토론회나 버스킹 공연을 열어 자신의 전문성을 마음껏 펼쳐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물론 50+서재라는 이름에 걸맞게 1,500여 권의 책이 비치되어 있어 누구나 읽을 수 있다.

 

 

 

나만의 사무실을 가질 수 있다.

자신만의 아이템으로 사업 공간을 꾸미고 싶다면, 50플러스 중부캠퍼스 공유사무실에서 본인만의 사무공간을 가질 수 있다. 이는 단체설립이나 창업을 준비 중인 사람이라면 유용한 정보다. 중부캠퍼스는 공유사무실 입주자들을 위해서 맞춤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사전 멘토링과 심화 멘토링도 실시하고 있다. 입주자들의 준비정도, 활동수준, 상황과 요구 등에 따라 사전 멘토링을 실시하고, (예비)창업자들에게는 필요한 분야 전문가들이 1:1로 심화 멘토링을 실시해 준다.

 


단체설립을 준비하면 지원을 해 준다.

50+세대들이 모여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사업을 본격화 할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협동조합이나 사회적 기업 등 공식적인 단체 및 법인 설립을 지원한다. 단체설립에 필요한 비용 100만원을 지원하고, 단체설립 전문지원단에서 법적인 단체로 설립될 수 있도록 신고, 승인, 등록 등에 대한 멘토링도 제공한다.

 

 

어디에 있어요?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는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31길 21, 서울복지타운 빌딩'에 있다. 2층 상담센터를 방문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 할 시에는 지하철 공덕역 2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10분 정도 걸으면 된다. 

 

 

서울시 50+재단 중부캠퍼스는

* 내가 그동안 쌓았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일도 시도해 보고

* 내가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해 볼 수 있는 곳 

* 그동안 꼭꼭 눌러 놓았던 끼를, 활용하지 못했던 재능을 펼치고, 

* 새로운 도전으로  또 다른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곳

* 사회공헌 활동으로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곳

* 문화 예술 활동을 할 수도 있고

* 인생 2막, 3막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해 주는 곳 

* 공유 사무실도 사용할 수 있고

* 커뮤니티 플러스 활동도 멋지게 하고

* 단체설립을 향해 매진할 수 있는 곳이다. 

 

50+세대들은 그동안 직장과 가정을 위해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쉴 틈 없는 직장생활에 배우자와 이이들 그리고 부모형제들을 챙기기에 바빴다. 때문에 정작 나 자신은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제는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가져 봄이 필요한 시기다. 제2 혹은 제3의 인생을 살아야 하는 50+세대라면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