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변화를 결심 한 후 가장 먼저 하는 실천

 

50+세대가 되면 자연스럽게 몸이 보내오는 이상신호 때문에

내 건강에 주의와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약해져가는 몸에 대한 걱정뿐만 아니라,

아팠을 경우 소비되는 막대한 의료비에 대한 부담도 건강을 신경 쓰게 만드는 또 다른 이유다.

건강에 대한 걱정은 자연스레 운동의 시작으로 이어진다.

건강을 챙기는 운동을 시작한다는 것은 뭔가 달라져야겠다는 변화를 결심을 한 후 가장 먼저 하는 중요한 실천이다.

 

처음에는 운동의 필요성을 막연하게 느끼고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을 기웃 거린다.

여유가 있다면 비용을 지불하고 체계적인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건강관련 기관 프로그램을 잘 살펴보고 정보를 얻어 보는 것도 좋다. 

보건소 건강 체조 교실이나 건강보험관리공단 건강증진센터에서

무료로 운동 처방사, 건강 체육지도사, 영양사 등 전문가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도를 제대로 받으면서

3개월 또는 6개월 동안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운동을 시작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습관화 하다보면

조금씩 몸에 변화가 찾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주변 사람들의 칭찬에 스스로 뿌듯해지는 과정을 경험하다보면 비로소 운동하는 참맛을 알게 된다.

그리고 나면 운동을 지도해주던 멋진 모습의 운동 전문가 선생님들처럼 되고 싶다는 욕구가 자연스럽게 생기며,

내가 도전해 볼 수 있는 운동 전문가는 없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50+세대가 도전해 볼 수 있는 운동 관련 전문가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50+세대가 도전해 볼만한 운동 관련 전문가

 

운동 관련 전문가를 검색해보면 다양한 종류의 건강 관련 자격증과 교육과정이 검색된다.

특히 비슷비슷한 실버 관련 민간 자격증의 종류와 교육이 많다.

건강 체조 지도사, 실버 운동 지도사, 건강 백세 체조 지도사, 시니어 율동 지도사,

치매 예방 관리사 등 비슷한 명칭으로 어떤 차별화가 있는지 구분하기 어렵다.

교육기관 역시 평생교육원, 각종연합회, 센터 등에서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고

교육을 이수하고 시험에 응시해 자격증을 취득해야만 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된 민간자격증과 국가공인자격증을 구분해서

어느 정도 공신력 있는 교육기관을 선택, 충실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자격증 취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스스로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며

그런 노력 끝에 건강을 지키는 운동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백세 건강 지도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국민건강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신체활동능력을 향상시킴으로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질병의 사전 예방과 건강한 생활유지 개선을 위해 각 지사에

'백세건강 교실'을 운영하며 '백세 건강 지도사'를 선발하고 있다.

자격 기준은 국가공인자격이나 민간자격증(직업능력개발원 등록)을 소지하고,

운동지도 경험과 건강증진 역량이 있는 사람을 선발하고 있다.

 

치매 예방 관리사

- 정부에서는 치매라는 부정적인 단어를 쓰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때문에 치매 예방 관리사 자격증 보다는 뇌건강지도사, 뇌훈련지도사, 실버 인지놀이 지도사 등으로 자격증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1차 필기시험으로 노인복지론, 치매의 원인과 치료, 노인의 질병관리, 이상심리학 등 4개 과목 당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어야 하며

2차 실무시험인 치매예방관리 진단과 실무에서 역시 60점 이상을 받아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해당 자격증은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취득 가능하다.

 

노인 스포츠 지도사

-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시행하는 국가 공인 자격증이다.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소정의 연수를 받아야 하며, 노인 시설이나 복지관 생활 체육 등에서 다양한 스포츠 지도자로 활동 할 수 있다. 


 

50+ 일자리로서의 전망

고령화 시대에 건강은 가장 중요한 관심사이기 때문에

건강을 지키는 운동 전문가의 수요는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서울시50플러스 캠퍼스 및 센터의 건강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서울시50플러스의 각 기관에서는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강좌들을 제공하고 있다.

50+세대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 아쉬운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각 캠퍼스 및 센터는 단순히 몇 주간의 교육을 통해 민간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돕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강생들이 자격증 취득 후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진로 모색 및 재능기부로 경험을 쌓는 교육체계를 수립해

 50+ 수강생들이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렇게 양성된 인력을 보람일자리 사업으로 연결해 나가면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사업이 운영될 수 있을 것이다.

일자리로서의 수요처는 경로당, 노인대학, 노인복지관, 요양병원 및 요양원, 실버타운 시설 등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50+세대, 우리는 점점 노인으로 가는 과정에 있는 사람들이다.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고 자신이 깨달은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또 다른 사람의 건강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은 보람 있고 가치 있는 도전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