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0+중부캠퍼스 대강의실에는 여느 때처럼 수강생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다른 날보다 수강생들 표정과 대화에서 아쉬움이 느껴진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작한 강의가 어느덧 11회차가 되었고

오늘은 수료식 겸 영상제작 콘텐츠 발표회가 있는 날이어서 긴장감과 뿌듯함이 함께 감돈다.

 

 


 


산업화 과정의 주인공들이었던 5060 세대들은 이제 하나둘 일터에서 물러났다.

이들에게는 다양한 삶의 경험에서 우러나는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고

그것은 곧 다른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지식이 될 수 있다.

그동안 쌓아왔던 경력과 경험이 자신만의 콘텐츠로 재탄생할 수 있다면

그들의 경력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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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경험과 지식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경험도 좋고 취미도 좋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콘텐츠가 된다.

그러나 내용만큼  전달 방법도 중요하다.

지금은 바야흐로 미디어 시대이다.

언제까지 어렵다는 이유로 배움을 포기할 수는 없다.

 

그래서 기획된 강좌가 바로 <강의 콘텐츠 영상제작>

나만의 지식 콘텐츠나 강의 콘텐츠를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쉽고 빠르게 영상콘텐츠를 만든다.

그리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릴 수 있는 길을 찾아가는 강좌였다.

    

 


소셜 미디어 채널별 콘텐츠 기획 노하우도 배운다.
영상제작에 앞서 기획이 먼저다.

수강생 하나하나 어떤 콘텐츠를 가지고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인지 발표하고 듣고 서로 조언도 주고받았다.

강사와 함께 콘텐츠 동영상 제작을 위한 기획단계를 의논했다.

소셜 미디어 각각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나에게 맞는 미디어를 찾고 그에 적합한 영상제작을 기획했다. 

 

   

 

본격적으로 동영상을 제작하면서 재미를 느낀다.

첫 시간 간단한 앱을 활용하여 자기소개도 영상으로 세련되게 해냈다.

콘텐츠 홍보영상을 60초 정도로 제작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아직은 다루기 쉽지 않은 스마트 기기이지만 그래도 포기하는 사람은 없다.

느려도 배움에 열정이 있다는 것은 50+세대들의 재산이다.

크로마키를 활용하여 영상을 제작해 보는 실습 시간도 있었다.

키노트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개인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제작해 보는 실습 시간도 가졌다.

재미도 있다.

 


 

마지막 시간에는 전문가로 거듭난다
지금까지 배운 영상 기능들을 활용하여 자신의 콘텐츠를 영상화했다.

그리고 오늘은 7분 미니 강연을 시연한다.

예상대로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콘텐츠들이 마구 쏟아져 나온다.

 

- 시스템 사고란 무엇인가?

- 한일문제에 관한 친절한 설명이 깃들어진 영상제작

- 오랫동안 명상을 취미로 시작해서 강의를 계획하고 있는 명상 전문가의 명상콘텐츠

- 드라마로 배우는 이미지 한국어

-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바로 알기

- 알아두면 쓸모있는 생활 밀착형 법률상식

- 설날 선물 드론 만들기

 

개개인이 갖고 있던 콘텐츠가 샘솟는다.

말 그대로 지식 보물창고이다.
 

 

 

5 0+세대의 힘이 느껴진다. 

이렇게 첫발을 내디뎠으니 계속해서 달려나갈 것이다.
이 강좌를 맡아 진행해온 박철우 강사는

50+ 세대들의 인생 스토리와 경험을

신세대에 맞춘 감각과 열정으로 살려서 콘텐츠로 녹여낸다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며

모두의 성공과 발전을 기원하면서 강의를 마무리하였다.

 

 

 

글/사진: 중부캠퍼스 학습지원단 김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