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역촌 공원 근처에서 활짝 핀 목련을 보았다. 그리고 오늘 아침, 개나리가 병아리 입술로 봄이 왔다고 속삭이는 소리를 들었다.

오늘은 <청소년 진로 특강강사 양성과정>의 세 번째 시간. 
강사는 7년 전 자신이 전문 교육 강사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진로 교육을 강의해야 했던 날의 두렵고 떨렸던 기억이 지금도 새롭다며 강의를 시작하였다.

 

 

 

강사는 자신이 경험한 것들이 스토리가 만들어지면서 자신을 소개하는 데 있어서 파워풀한 힘을 갖게 되었다며 

"진진가 게임"(3가지 예시문 가운데 진실 2, 거짓1을 찾아내는 게임)을 통해 본인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게임 덕분에 수강생들의 몰입도는 UP! 

게임에 빠졌던 학창시절, 어머니의 충고에 따라 공무원이 되기 위해 노량진에서 보냈던 시간, 평범하게 보냈던 공무원 생활, 

그리고 어느 날 15년차 선배에게서 발견한 비전 없는 자신의 미래를 예감하며 직장을 그만둔 일까지..
 자신의 롤모델 만날 수 있는 키워드를 만들기 위해 무모하리만큼 도전했던 시간들을 이야기하며 그 모든 것들이 연결되면서 지금의 '나'를 만드는 브랜드가 되었다고 했다. 

우연한 기회가 왔을 때의 노력, 성공한 일 뿐만 아니라 실패한 일에서도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것이 있다고 한다.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을 때

다시 한 번 도전했던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50+수강생들도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4명씩 조를 만들어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해 직접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누군가를 찾아가 인터뷰해 보고 인터뷰한 내용을 들어 불 것, 꾸준히 좋은 Text 읽기 등의 연습이 자신을 풍성하게 하고 좋은 티칭의 방법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 자기소개를 할 때는 긴 문장보다는 임팩트 있는 사진이나 숫자가 청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 

공통된 관심과 고정관념 벗어나기 등 조원들끼리 서로 탐색하는 시간. 나누어준 종이를 옆으로 돌리면서 단계별로 <초상화 그리기>를 하였다. 

초상화를 그리며 여기저기서 웃음과 탄성이 터져 나오는 걸 보니, 어느새 강의실은 시끌벅적^^

 

 

 

"제 키워드는 건강, 신뢰, 도전이에요. 여러분의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나를 표현하는 3가지 키워드>를 초상화 옆에 적고 조원들 간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강사가 말하는 나만의 퍼스널 브랜딩 만들기. 내용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1. 영상, 사진 글을 정리하여 새로운 콘텐츠 생성에 도움이 되는 에버노트 활용하기 
2. 청중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여 공감대 형성하기
3. 한두 줄의 문장이나 사진으로 전달력 높이기  
4. 지루하지 않게 중간중간에 반전을 가미할 것 
5. 재미있는 요소인 킥을 더할 것
6. 어디서 본 것 들은 것 같은 내용이 아닌 오로지 '나만의' 콘텐츠를 준비할 것 

 

 

글·사진=홍현자(50+모더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