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입은 오페라

 

청바지 입은 오페라 해설 마지막 시간에는 푸치니의 베리스모

오페라 라보엠을 관람했다.

라보엠은 달빛이 비추는 파리의 옥탑방을 배경으로 하며 보통의

젊은이들의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하는 평범한 오페라

이다.

첫 시작은 아리아 그대의 찬 손이었다. 주인공은 가난하지만 마음

만은 백만장자인 시인 로돌프 방에 여주인공 미미가 찾아옴으로 시

작된다.

 

 

 

눈이 내리고 차가운 달밤에 찾아온 미미에게 호감을 보인 로돌프

는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주오 하며 미미의 소개를 기다린다. 여주

인공인 미미가 자신을 소개하는 내 이름은 미미는 가사를 공감하

면 서정성이 담겨 있으며 선율이 예쁘다.

 

 

 

로돌프는 미미와 함께 있기를 원하고 미미는 친구들과의 어울림

을 기대하자 로돌프가 사랑스런 여인이여를 부른다.

 

 

 

2막에서는 마음이 따뜻하고 본인이 섹시하다는 것을 알며 뭇 남

성들의 시선을 즐기는 젊은이 무제타가 내가 길을 걸으며라는 아

리아를 부른다. 무제타의 노래는 소리가 크고 웅장하기 때문에 처

음 들어도 귀에 잘 들어온다.

 

 

 

3막은 미미와 로돌프의 사이가 안 좋아 미미가 마르첼로에게 찾

아와 상담을 하고 마르첼로는 로돌프에게 미미가 죽어간다고 전

한다. 때문에 눈이 오는 새벽을 배경으로 하며 음악도 무거운 것

이 특징이다.

 

 

 

안녕, 행복했던 시간이여는 서정적인 이별을 노래하고 있다.

 

 

안녕, 사랑을 일깨워준 이여는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삭막한 겨

울에 헤어지면 서글픈 감정이 드니 꽃이 피는 봄에 헤어지자고 얘

기하는 내용을 다룬다. 또 한편에서는 무제타와 마르첼로가 싸운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파트는 로돌프와 미미, 무제타와 마르첼로

가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하는 4중창으로 진행된다.

 

 

 

돌아오지 않는 미미는 로돌프와 마르첼로가 돌아오지 않는 여인

에 대한 회상을 하는 2중창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녕, 누더기 외투여는 병색이 짙은 미미가 로돌프가 보고 싶어서

왔다는 이야기를 무제타가 대신 전하는 이야기다. 이 장면에서 무

제타가 폐병에 걸린 미미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폐물을 파는

데 무제타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수 있다.

 

 

 

다들 갔나요?’는 미미가 지나간 추억을 회상하고 거친 숨을 몰아

쉬며 부르는 노래다.

 

 

피날레시작 전 음계가 1도씩 내려감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있는

힘을 다해 미미의 숨이 잦아듬을 표현하기 위함이다. ‘피날레에서

는 미미의 죽어가는 모습과 로돌프와 그의 친구들이 미미의 죽음

을 안타까워하는 내용을 노래한다.

 

 

 

마지막에는 라보엠과 비슷한 스토리로 전개되는 뮤지컬 렌트(

랑하며 살자란 내용)의 원곡을 듣고 마무리했다.

 

 

 

 

 

 

                                  모더레이터 박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