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4.() 오후 09:30 성북50+센터 제2강의실엔 빔의 빛을 받아 발달 심리학이란 주제어가 제시되어 있었고 맨 앞 줄 책상위엔 심리학에 관련 된 책들이 진열되어있는 모습으로 눈에 들어왔다.

 

오늘은 정말로 누군가에게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고 싶었고 또 위로 받고 싶었다. 첫눈에 들어온 강의실의 정경은 나의 마음을 끌어당기기에 충분하였다. 이어 강사님의 조용하고 낮은 인사말은 나의 숨통을 열어주었다. 그분 역시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다. 자식을 가진 부모가 아니더라도 형제자매가 없더라도 오늘은 많이 슬퍼하고 충분히 위로하고 위로 받아야 마땅하다. 그래야 또 다음 날을 살아갈 수 있으니까!

 

강의실이 수강생들로 하나 둘 채워짐에 따라 안도의 숨이 쉬어졌다.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 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이며 상담자로서 상처 입은 이들에게 어떻게 올바른 도움을 주어야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수업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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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부에 발달심리학이상심리학이론을 살펴보고 후반부에는 몇 가지 주제어를 놓고 그림으로 표현하여 발표하는 방식으로 이 강의가 진행될 것을 공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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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마다 조금씩 다르고 또 시대에 따라 변모해오기는 했지만 <미술심리상담 자격증반>도 심리학을 밑바탕에 깔아야 제대로 된 상담을 할 수 있기에 이론을 소홀이 할 수 없다.

 

어릴 때의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언급하면서 연령별 시대별 학자들의 이론에 관한 강의가 길게 이어졌고 수강생들은 좋은 상담사가 되기 위해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 집중하여 수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도 점점 강의에 빠져 들었다. 그중에서도 그림으로 표현되는 구체성이 연령별로 다르기 때문에 그 수준에 맞는 과제를 선정하여 그리기를 요구해야하는 것이 필요함을 알았다.

 

후반부에 이어진 이상심리학은 수강생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이상 심리학이란 말 그대로 이상 행동과 정신 장애에 대해 체계적,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심리학의 한 분야이다.

은퇴 후 소외감을 많이 느끼는 나,

코로나로 약해진 이웃,

최근 겪은 커다란 사고로 심리적 고통을 안고 있을 우리 모두

불안을 떨쳐버리고, 안정을 되찾아 밝은 내일을 맞이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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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보다 예방이 먼저라고 증상을 미리 간파하여 그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제공하여 상태를 호전시키거나 악화를 막을 수 있어 심리 상담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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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속하여 일상생활을 영위해나가는 많은 이들도 스트레스로 인하여 불안증이나 우울증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정도가 심하여 인격 장애로 판단되어지는 경우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기회여서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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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주제어를 생각하며 현재 상태에서 4컷 그림을 그려 발표 그렇게 자신을 들여다보며 그림으로 표현하고 말로 표출해 보면서 치유가 되고 새로운 삶의 기운을 얻게 되었음을 들으면서 참으로 미술상담치료의 효과를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상담자가 되었을 때 내담자가 그림을 못 그린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 등 여러 가지 상담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한 질문과 답이 이어졌다. 또한 내담자의 상담에 관한 모든 내용은 비밀로 보호되어야함을 인지하게 되었다.

 

나도 위로 받고 주변 사람들도 도와줄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강의를 끝까지 경청하였다.

 

학습지원단 이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