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를 알면 직업이 보인다

<중장년 신직업 트렌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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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캠퍼스의 4분기 <중장년 신직업 트렌드 특강>이 지난 1025일 중부캠퍼스 4층 모두의 강당에서 열렸다. 특강 참석자들이 출석 확인을 하고 있다. 시민기자단 장승철 기자

 

 

중장년 생애준비의 필수과목 <신직업 트렌드 특강>

 

트렌드란 사회적 경향의 흐름이다. 그 흐름을 거슬러 오르려 하거나 애써 흐름을 무시하고 현상에 머무르려고 해서는 다가오는 날들의 삶을 제대로 살아낼 수 없다. 특히나 경제 문제가 생애 설계의 주안점인 상황에서 중장년 신직업 트렌드 알아가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중장년의 생애 설계는 대체로 경제력 확보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그러자니 현재로서는 오래도록 일을 이어가는 것 말고는 뾰족이 다른 방안이 없다. 그러나 스스로 그런 일자리를 찾아내거나 일하기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그래서 서울시는 올해 들어 중장년집중지원프로젝트인 <서울런 4050>을 마련했고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이 프로젝트를 중점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현재 직업역량 강화, 일자리 지원, 디지털역량 강화, 생애 설계 및 노후 준비와 인프라 조성 등 다섯 개 분야 총 48개 사업을 통해 중장년 세대를 지원하고 있다. 그 가운데 직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은 실질적이면서도 기본이 되는 사업 분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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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50플러스 네 개 캠퍼스는 각각 특성 있게 연간 직업역량강화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출처: 2023년 직업역량강화교육 안내서와 중장년 신직업 트렌드 특강 안내문 

 

 

네 개 캠퍼스의 직업역량 강화교육

 

중장년을 위한 직업역량 강화교육은 네 개의 캠퍼스가 각각 특성 있게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자격증 취득과정과 강사, 조종사, 지도사, 정비사, 작가, 기술자, 기타 활동가가 되기 위한 과정과 창업을 위한 교육과정 등을 마련하고 있는데 일일이 소개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하다. 자세한 내용을 알려면 각 캠퍼스 홈페이지에서 직업역량강화교육으로 검색하거나 <2023년 직업역량강화교육 연간 교육과정 리플렛>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한편 네 개의 캠퍼스가 공통으로 시행하는 과정도 있다. 캠퍼스마다 서울시 각 지역 기술교육원과 연계하는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고, 중장년 신직업 트렌드 특강을 이어가고 있다. 두 과정 모두 중장년들이 실질적 직업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으며 다루는 내용은 서로 중복되지 않도록 구성하고 있다.

 

 

트렌드를 알아야 직업이 보인다

 

캠퍼스마다 특성 있게 진행하는 <중장년 신직업 트렌드 특강>은 이름 그대로 중장년이 새롭게 직업으로 가질만한 직종에 대해 그 분야 현장전문가에게 설명을 듣는 과정이다. 좀처럼 중장년 앞에 열리지 않는 전문적이거나 새로운 일자리를 탐색하고 그 문을 열어가는 과정으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다루는 내용을 보니 드론전문가, 데이터 라벨러, 에너지 컨설턴트, 여행상품 상담사, 전기기능사와 전기기사, 소방설비기사와 나무 의사, 라이브커머스, 스마트팩토리, 소자본 창업하기, 미래의 도시농업 스마트팜, 미래의 먹거리 푸드테크, 드론 산업 등으로 매우 다양했다. 중부캠퍼스에서는 4분기 들어 산업안전기사와 건설안전기사를 주제로 중장년 신직업 트렌드 특강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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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캠퍼스 변정희 선임이 교육과정과 강사를 소개하고 있다. 시민기자단 장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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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재 강사가 <기술직 국가자격증 취득으로 제2의 경력 설계하기>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시민기자단 장승철 기자 

 

 

중장년의 신직업 트렌드, 산업안전기사·건설안전기사

 

중부캠퍼스의 4분기 중장년 신직업 트랜드 특강은 102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캠퍼스 4층 모두의 강당에서 열렸는데, 담당인 변정희 선임이 중부캠퍼스가 시행하는 직업역량 강화 교육과 생애설계상담 등을 소개한 뒤 최문재 강사를 소개했다.

소방기술사이며 기술직 안전 분야의 전문가인 최문재 강사는 <기술직 국가자격증 취득으로 제2의 경력 설계하기>라는 제목으로 두 시간 동안 강의했다. 그 중 안전분야 자격증 특히 건설안전과 산업안전 그리고 소방분야 자격증의 취득과 취득 후 기대효과 등을 중심으로 폭넓게 설명했다. 그는 이들 자격이 아니라도 생애 설계를 위해 기술 자격증 취득을 고려하고 있다면 기업체가 반드시 갖추도록 법으로 정해진 자격증 그래서 많은 회사가 필요로 하는 자격증을 취득하라고 조언했다. 그런 자격 가운데 하나가 안전 관련 전문자격인데 작년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어 더욱 자격증의 수요가 늘고 있으며 전망이 좋은 자격증이라고 소개했다. 게다가 기술 경험이나 전공 학력 없이도 도전할 수 있고, 정년이 없으며, 경력 단절 없이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 자격증 취득을 추천한다고 했다. 원래 이들 자격을 취득하려면 학력이나 경력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지만, 비전공자나 무경력자도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과정을 거쳐 도전하는 길이 열려있다고 알려주었다. 특히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훈련비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으니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이어서 자격증별 채용정보 현황을 소개하면서 안전분야 자격이야말로 50+ 취업 전망 1위의 자격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자격증을 취득해 성공적으로 재취업함으로써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바란다고 덕담을 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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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특강 참석자들은 구체적인 질문을 이어가며 안전분야 자격증 취득과 활용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시민기자단 장승철 기자 

 

 

강의장에서 만난 사람들

 

특강에 앞서 중부캠퍼스에서 직업역량강화교육을 담당하는 변정희 선임을 잠시 만났다. 변 선임은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를 원하는 중장년이 현장전문가로부터 구체적인 직무와 채용 현황, 입문 과정 등을 들으며 새롭게 경력을 설계할 수 있도록 <중장년을 위한 직업 트렌드 특강>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실적으로 중장년에게 재취업이나 새로운 일자리 마련은 막연하다. 그래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직업 트렌드 특강을 통해 중장년의 이러한 막연함을 덜고 효율적으로 진로를 선택하도록 유익하고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특강은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했지만 높은 관심 탓에 정원을 넘겨 37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강의 중간과 끝부분에 구체적인 질문을 이어가며 안전분야 자격증 취득과 활용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특강에 참석한 사람들의 연령대는 겉보기에 40대부터 60대까지로 폭이 넓어 보였고 여성 참석자도 여러 명 눈에 띄었다. 그 가운데 많은 질문을 쏟아낸 50대 여성 김우영 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는 지금 행정직으로 일하고 있는데 노후 대비에 적합한 직업을 모색하다가 이번 특강에 참석하게 되었다고 했다. 특별히 산업안전기사 자격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특강을 들으니 여성이라고 해서 특별히 어려움을 겪거나 불이익을 받지 않고 도전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했다. 무엇보다도 안전분야 기술 자격증 취득이 노후 대비에 유익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어 도전하는 데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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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캠퍼스 상담센터 백낙현 컨설턴트가 상담센터를 소개하고 있다. 시민기자단 장승철 기자 

 

 

특강과 상담이 이루는 시너지를 기대한다

 

중간 휴식시간을 마치고 강의를 이어가기에 앞서 중부캠퍼스 상담센터 백낙현 컨설턴트가 등단해 서울시50플러스 캠퍼스의 상담센터를 소개하면서 상담센터를 이용하면 좋은 점과 이용 방법 등을 설명했다. 특별히 재취업이나 새로운 일자리 마련을 원하는 중장년에게 직무 판단과 취업 정보 제공, 실제적 취업 알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도움을 제공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권했다. 특강 참석자들로서는 한 번의 특강으로 원하는 정보를 모두 얻어 취업 방향을 결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는 더 적합한 다른 분야의 일을 모색할 수도 있다. 이런 중장년이라면 중부캠퍼스 상담센터를 통해 적합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특강과 상담이 시너지를 이루도록 안내한 배려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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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에 참석한 중장년들은 노년기에도 자존감을 지켜가며 일하기를 원했다. 〈출처 : Pixabay〉

 

 

중장년의 직업역량을 강화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되는 특강

 

그동안 여러 기관이 중장년 일자리를 위한 도움을 다양한 형태로 제공해왔다. 그러나 정작 일자리를 찾는 중장년과 인력을 구하는 일터의 눈높이가 다르고 그 중간에 선 기관들의 역할이 효율적이지 못한 면도 없지 않았다. 이번 특강을 지켜보면 중장년 신직업 트렌드 특강이 이러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방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특강 참석자들이 지원서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 이들은 대부분 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퇴직한 직장인들로 노후 준비를 위해 재취업을 원하고 있었다. 그리고 경력 단절로 새로운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여성도 여러 명 있었다. 이들은 공통으로 퇴직 후 노년기에도 자존감을 지켜가며 일하기를 원했다. 그 말을 단순 노무직에 그치는 취업 현실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런 바람은 특강 참석자뿐 아니라 거의 모든 중장년이 품고 있는 뜻이 아닐까 싶다. 일터에서 스스로 만족하고 존중받으며 자존감을 지켜가는 방법이라면 전문직으로 일하는 것이 최선이겠다. 그러나 중장년에게 그런 길은 좀처럼 열리지 않는다. 특별히 지금까지 일해왔던 것과 다른 분야에서 해당 경력이나 자격 없이 전문직 일자리에 도전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날 특강에서 다룬 기술직 안전분야 국가자격증 취득이라면 새롭게 전문직 일자리에 도전하는 실효 있는 방안의 하나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중장년 신직업 트렌드 특강>은 먼저 중장년의 취업 성향을 실제로 충족시킬만한 새로운 트렌드의 직업 분야를 다양하게 선정한다. 그리고 그 분야 일에 관심이 있는 중장년에게 각 분야의 현장전문가가 구체적이고도 충분한 정보와 경험을 제공하게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재취업을 원하는 중장년마다 실패 없이 신직업을 선택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특강이 끝날 무렵, 이런 방식의 특강이 중장년의 직업역량을 강화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하게 되었다.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 중장년

 

이날 특강에서 알게 된 안전분야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은 많은 중장년의 취업 이상을 실현하는 데 적합한 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초기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것이 큰 어려움이다. 그러나 최문재 강사는 강의 중에 실제로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으로 재취업에 성공한 사람들 특히 중장년 여성의 예를 들어가며 참석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그리고 지속해서 준비하며 도전하라고 주문했다.

자존감 있게 일하며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하는 중장년마다 어렵더라도 꿈을 꾸고 그 꿈을 현실로 이루어 가기를 힘껏 응원한다.

 

 

 

 

시민기자단 장승철 기자(cbsan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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