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들을 대체로 40대 후반 혹은 50대 초‧중반에 인생의 다른 막으로 접어들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전에 종사하였던 일이나 혹은 그와 유사한 일에 종사하고 싶어 하지만, 이미 연령상의 문제, 높은 경쟁률, 그리고 실질적인 전문성 부족이라는 요인들 때문에 애로를 겪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신중년들이 겪는 애로사항들을 모두 나열해보면 대부분 두 가지 범주에 속한다. 하나는 목표가 높거나, 다른 하나는 자신이 가진 자산이 부족한 경우이다. 목표의 경우는 주로 기업의 크기, 보수, 직위 등 외재적인 가치를 띠는 것들이다. 자산의 경우에는 외재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내재적인 가치를 띠는 것들로 구성된다. 목표는 이제 대부분의 신중년들이 잘 인식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중년들은 ‘가용자산’이라는 이야기를 하면, 자신이 지닌 ‘재무자산’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폭을 넓게해서 자신이 직접 가지고 있거나, 혹은 간접적으로 지닌 가용자산을 모두 식별해야만 하는데, 어떤 자산이 어떤 경우에 사용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사전에 파악해두어야 하는 개인이 지닌 ‘여러 가용자산’을 식별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의 설정 방법론에 대해서 논해보고자 한다.

 

1. 가용자산의 식별

대부분의 신중년들은 개인의 효율성에 기여하는 자질과 특성이 존재하는데, 먼저 특별히 자신이 접해본 도전과 목표달성을 생각해보면 어떤 것이 자신의 익숙한 가용자산인지를 식별할 수 있다. 개인별로 그런 익숙한 자산에 부가하여, 사용에는 익숙하지 않은 가용자산 풀을 많이 가지고 있다. 백지를 놓고, 아래 목록에 해당되는 자신의 가용한 잠재자산들을 최대한 많이 추출해보자. 평소 자산이 될 수 있을까?하고 의문을 품었던 내용까지도 다 적어보자. 이후 다시 정리해보면 뚜렷하게 자신이 지닌 가용자산들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다. 가용자산의 식별은 자신이 볼 수 있는 수평선을 넓혀주는 역할을 해준다.

가. 스킬/재능 : (예) 정보분석, 융합 및 재창조 등

나. 지능 : (예) 문제의 인지가능, 다소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음 등

다. 동기 : (예) 사람을 돕겠다는 선의 등

라. 친구 : (예) 평생 같이하거나, 속마음을 들어주고 필요시 해결을 지원하는 친구 등

마. 교육 : (예) 관련사항 교육 수강내용 등

바. 가족 : (예) 날 언제나 지지해주는 가족 등

사. 경험/경력 : (예) 00경력 0년, 00경력 0년 등

아. 외모/용모 : (예) 강건함, 믿음직함 등

자. 건강 : (예) 일반적 강도의 업무 이상을 수행할 건강상태 등

차. 물질/물건(재무자산) : 전세금, (개인)연금, 주택 등

카. 기타 : 위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도움이 되는 모든 것

 

2. 지원체계의 식별

일단 1.항과 같은 ‘가용자산’이 확인되면, 이제는 자신을 지원해줄 수 있는 ‘지원체계’를 확인해보면 된다. 이 개념은 자신을 지원해줄 인맥으로 자신을 포위하고, 자신의 노력을 방해할 인맥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개념이다.

 

 

인맥은 아래 3가지로 구분된다(*출처 : ‘최고의 인맥 만들기’, 나카지마 다카시 저, 정성호 역/‘생애설계 워크북, 표성일 외 역). 첫째, 방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헤드워크, 둘째, 발품을 팔면서 헤드워크를 확인할 수 있는 풋워크, 마지막으로 헤드워크와 풋워크로 얻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네트워크로 구분된다. 지식이나 발품으로 무장을 해야 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 네트워크이다.

 

 

사람과 관련된 부분에서 다음과 같은 작업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가. 목표의 달성을 지원해주는 자들과 그들이 지원해줄 수 있는 내용 간단하게 기록

나. 자신의 노력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 성향을 가진 자들과 그들을 일정기간 배제해야할 이유와 나의 배제 노력을 간단하게 기록(*필자 주 : 삶에서 특별히 어떤 일의 진행 중에는 일정기간 배제노력의 필요성이 존재함. 혹자는 부정적인 사람으로부터도 배울 것이 있다고 하나,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음)

다. 위 ‘가’항의 지원자들에게 자신의 목표를 설명하고, 그들이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종류의 지원을 요청한다.

 

생각의 힘을 이용하거나, 혹은 자신에게 질문하여,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광범한 자산을 뚜렷하게 인식한다면, 이전과 달리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이후 지원체계를 식별한 이후에 실행으로 옮겨서 자신의 삶을 풍성하게 해보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