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젊을 때부터 교회에서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워낙 성격도 밝은 편이고 남한테 베푸는 것을 좋아해서 주변에 사람도 많고 대인관계도 무난한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내가 잘 살고 있는건가.. 회의감이 느껴집니다.

당연히 해야 하는 일로 많은 봉사활동으로 해왔던 터라, 주변에서 늘 손길을 필요로 해서 쉬기가 힘들고

나이가 들어 체력도 떨어지다 보니 삶이 너무 고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정작 제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하나도 없네요.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싶다라는 취지해서 시작한 봉사활동이지만, 주객이 전도된 것 같습니다.

주변 눈이 있어 갑자기 활동을 끊을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