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화둥둥 아우성" (아름다운 우리들의 성평등 이야기)

성폭력은 우리 사회의 오랜 가부장제 문화 속에서 불평등한 젠더 권력으로 인해 '여성만의 문제'로 치부되어 왔으나 이제는 성폭력이 성추문으로 변질되어 2차 피해를 주는 우리 사회에, 인성 회복과 성 인식 변화를 통해 미투운동의 본질인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구조적인 문제'로 의미화 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사회적 공론화의 장을 만들고 시니어들의 아름다운 용기를 끌어내어 사회적 인식 변화의 마중물의 기반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날 공연은 첫 공연으로서 성우 배한성 씨가 재능기부로 사회를 보았으며 1부는 노년세대의 민주시민성교육 활동을 하는 '노.찾.사 문화패'와 영등포50플러스센터 기타 동아리가 노래와 율동으로, 2부는 창극 한마당 '성 평등 마당놀이패'의 공연으로 이어졌습니다.

토티연극단이 갖는 의미는, 아마추어인 시니어들이 모여 신재우 단장과 연출을 맡은 경기민요 전수자인 이계선 단원을 중심으로 대본에서부터 무대 소품까지를 함께 만들어 내고, 사회적 이슈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본 공연은 서울시 생활 속 민주주의 학습지원센터와 서울50플러스재단, 영등포50플러스센터가 지원했고, 2차 공연은 10월14일(일) 서울시청 바스락 홀에서 오후 3시 30분에 예정입니다.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단체들이 서로의 전문성을 협업을 통해 어른의 모습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는, 변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기대해봅니다.

MBC뉴스 시민기자 최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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