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4일 목요일

 

 

3월 14일부터 4월 4일까지 영등포 50플러스센터에서 <길 위의 인문학 역사트레킹>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본 이야기는 4강 인왕산성곽길 역사트레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종강을 스케치한 강의 후기입니다. 

좀 늦은 후기인데... 기록을 남겨보자는 의미로 작성해봅니다.

 

사실 로그인만 하면 누구나 다 후기 작성을 할 수 있는지 잘 몰랐습니다. 다음부터는 기회가 된다면 꾸준히 강의 후기를 올려볼 생각입니다. 

 

벌써 종강이네요. 역시 4강짜리 특강은 시작과 동시에 끝나는 느낌입니다. 그런 아쉬운 마음 때문일까요?

인왕산 일대를 탐방하는 트레킹팀 앞에 개나리가 만개를 했습니다. 

 

사실 제가 인왕산을 얼마나 많이 탐방했겠습니까! 정말 수도 없이 탐방을 했었지요. 그런데 인왕산이 개나리 천지라는 걸 그날에서야 깨달았답니다.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많은 개나리는 처음이었어요. 

 

지형의 영향도 있는 듯싶습니다. 우리는 서촌에서, 그러니까 수성동 계곡 방면의 인왕산에 익숙하잖아요. 그런데 인왕산성곽길 트레킹은 서촌 쪽이 아니라 반대편인 홍제동 방면으로 탐방을 한답니다. 그런데 홍제동 방면 인왕산에는 개나리가 집중적으로 심겨져 있더군요. 하여간 눈이 호강한 하루였답니다.

 

트레킹팀은 고려시대 마애불이 있는 환희사를 탐방한 후 탕춘대성이 지나가는 인왕산 기차바위에 올라섰습니다. 기차바위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서울 제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왜냐? 북한산의 남쪽 면을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봄꽃 때문에 눈이 호강하고, 기차바위에 올라 눈이 호강하고... 하여간 이날은 눈이 많이 호강한 날이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