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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스터디

 공통관심사로 모인 동작 50 플러스에 역사동아리가 있다. 전공은 모두 달라도 역사를 매개체로 한 달에 두 번 모인다. 각자 활동을 하고 있어 시간 맞추기 어려워도 모임에 나와 답사를 하거나 책을 보고 생각을 나누며 삶의 자극을 받는다.

 

 나이 들어가면 새로운 사람과 주기적인 모임은 어렵다. 목적 없이, 공감대 없이 더구나 반백 년 이상을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모이면 그나마 자신과 맞는 사람끼리 나뉘어 모여 개인신상 이야기하다가 무언가 불편하여 불참 인원이 늘면서 모임 자체가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다. 역사동아리 모임은 역사라는 공통의 주제가 있기에 무언가 불편한 것 등이 많이 상쇄된다.

 

 50 플러스 센터가 있어 동아리 모임에 부수적인 제약이 없어졌다. 발전적이며 활발한 동아리 활동에 따라 지원이 다르겠지만 안정적인 모임 장소 제공에 지속적 모임에 따르는 경제적인 문제까지 지원되어 동아리 모임을 더욱 부담 없이 할 수 있다.

 

 518일 동아리실 이름마저 기쁜 기쁨공간에서 세계사스터디가 있었다.

 

        5월 세계사 스터디 이탈리아 문화기행

 518일 모임은 이탈리아 배낭여행의 경험담을 공유하는 것으로 했다.

유럽인들은 그리스가 유럽문화의 근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그리스 문화를 벤치마킹하며 유럽 전역에 퍼뜨린 나라는 로마제국이다. 유럽여행을 하면 그들의 오래된 건축물이나 미술작품 등을 보면서 대체로 반응은 이렇다.

  “~ 멋지다

  “어쩜 그림인데 조각처럼 보이냐? 잘 그렸네

여기서 끝이다. 그 속에 담긴 또 다른 이야기는 최소한 그리스 로마신화를 알아야 이해 할 수 있다. 이점이 그리스와 더불어 로마제국을 유럽문화의 근원이라고 하는 이유다.

 

 우리나라 전 문화재청장의 유명한 말이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

 

 로마제국을 품고 있는 이탈리아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많다. 먼저 지도로 보면 위도가 거의 같고 같은 반도 국가이다. 수도인 로마는 땅을 파면 유물 유적이 우르르 나온다. 그래서 로마 지하철은 충분한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를 한 후 10~20년이 지나서 개통됐다. 우리나라 수도 역시 현재 종로 부근, 천호대교 남단이 그렇다. 거기에 경주는 더 말할 필요 없다. 손재주가 남다른 면도 우리나라와 같다. 가무를 좋아하는 것도 같다.

 

 그러나 이탈리아와 우리나라는 비슷한 조건에서 다른 모습의 나라가 되었다. , 서양이라는 전제를 제외하고 말이다. 한 가지 예를 들면 뛰어난 손재주를 가진 민족으로 이탈리아는 명품이라는 고유상표를 많이 가진 나라가 되었고 우리는 뛰어난 oem 제조 생산 국가가 되었다. 동아리 샘들과 국사, 세계사를 함께 공부하며 이점에 대해 더 많은 토론을 하며 원인을 찾아보려 한다.

 

 2018년 05월 20일 - 이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