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이 지천명 , 60이 이순이니’
딱히 인간 삶의 모습을 표현할 다른 것을 몰라 ‘공자’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2500년 전 생각을 현재에 대입 하는 건 좀
무리지만 논어의 한 부분을 인용했다.
50대에 자신의 분수를 알고 여유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실천이 안 된다.
60대가 되면 ‘귀가 순해져’ 타인에 대해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말을 객관적으로 듣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집만 늘어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며 ‘지적질’하며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동아리 회원은 50대 , 60대다. ‘지천명’하고 있는지 ‘이순’을 실천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7월 19일에 모인 동아리 스터디는 남아메리카 문명 전시( 황금문명 엘도라도)를 보기 전
배경 지식을 위해 유럽 중심 서술의 신항로 개척이라는 주제와 유럽 중심 세계관을 담은 단어인 ‘신대륙’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7월 세계사 스터디 – 황금문명 엘도라도
‘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금과 은 등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보려다 우연히 ‘화학’의 발전을 가져왔지만
아메리카 대륙에는 100년이 안 되는 시간 동안 문화와 인종 구성을 완전히 바꾸었다.
향신료 무역과 가톨릭 전파를 위해 장거리 항해를 처음 시작한 포르투갈과 그 뒤를 바짝 쫓는 에스파냐는 콜럼버스 후원을
시작으로 남아메리카에 브라질을 제외한 거대한 식민지를 만들었다.
콜럼버스 이후에 남아메리카에 온 에스파냐 소수의 군인들이 황금도시 ‘엘도라도’ 전설을 듣고 그 황금도시를 찾기 위해
원주민과의 전쟁으로 아즈텍과 잉카문명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가 중국어에 이어 에스파냐어다. 북아메리카 역사를 차치하고
남아메리카를 인종뿐만 아니라 언어까지 바뀌게 만든 유럽인의 세력 확장은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많은 걸
바꾸어 놓았다.
2018. 07.25 이 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