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익스피어 따라가기

 

추석연휴가 끝난 다음날인 27일에 우리는 커뮤니티 모임을 가졌다. 모두들 명절준비로 지쳤을 만 하지만 우리 친구들은 기쁜 마음으로 참석했다.

이번 모임은 우리가 읽고 있는 "Little Prince"와 함께 세익스피어에 대한 공부를 했다.

우선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은 햄릿, 맥베드, 리어왕, 오셀로가 있고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5대 희극, 그 외 로미오와 줄리엣과 같은 영원불멸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과 소네트.. 수없이 많은 작품을 쓴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세익스피어는 무수한 여행을 하며 유럽 곳곳의 도시들에서 그의 작품에 많은 영감을 받았다. 이번의 세익스피어 공부는 그의 작품분석보다는 혹시라도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적어본다.

 

*Hamlet: 햄릿은 덴마크의 왕자다. 작품의 배경이 된 곳은 덴마크의 항구도시인 헬싱괴르에 있는 크론보르성. 여기서 햄릿은 아버지인 선왕의 유령을 만나서 동생인 왕이 아버지를 독살하고 어머니와 결혼했다는 말을 듣고 숙부 클로디어스 왕에 대해 복수를 꿈꾼다.

*Macbeth의 배경은 영국 스코틀랜드

*Othello: 배경은 베니스 공국.

*Romeo and Juliet: 이탈리아 베로나가 배경이며 당시 라이벌인 두 집안의 이야기를 듣고 세익스피어가 작품을 구상했다고 한다. 특히 베로나의 줄리엣의 집은 줄리엣이 살던 집이라는 유명세로 인해 관광객들이 끝없이 몰리는 곳이며 근처의 기념품가게에는 온통 하트 무늬의 각종 기념품으로 넘친다.

*Merchant of Venice: 물론 배경은 베네치아이며 산마르코 광장에 있는 두칼레궁전의 원로원의 방은 작품 속에서 샤일록이 안토니오의 살점을 어떻게 뗄 것인지에 대한 재판이 열린 곳이다. 더불어 산마르코 광장의 산마르코 성당과 두칼레궁전을 둘러본 후에는 1720년에 문을 연 카페 플로리안에서 카푸치노 한잔 마시며 그때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듯.

 

                                            2018년 9월 29일 회원 이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