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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를 유람하다

2023년 9월 21일, 성북동에 위치한 길상사에서  

네번째 정기모임을 가졌습니다.
우리나라 3대 요정인 대원각을 운영하던 김영한

(법명 길상화)이 법정스님의 "무소유"에 감동받아
대원각을 시주하여 1997년에 길상사가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대원각 시절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일반 사찰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며, 

길상 7층 보탑과 성모 마리아를 닮은 듯한 관세음

보살상을 보면서 종교화합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법정스님의 소박한 유품이 전시되어 있는 진영각을 

둘러보며 스님의 "무소유"를 되새겨 보았고,

사찰 여기저기에 피어있는 상사화 등의 꽃들을 보면서 

가을감성에 잠시 젖어보는 평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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