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다룬다, 3D프린터" 

 -서부캠퍼스 2017 신규 기획과정 <50+메이커교육> 강좌후기

 

요즘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등 여러 가지 혁신 기술들이 언급되고 있죠!

그중 하나인 3D프린팅은 제조업 분야에서는 가장 활발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서부캠퍼스는 3D프린팅 과정을 이해하고, 활용을 구상해 보고 실습도 해 보는 실속 있는 교육과정을

마련했습니다. 
 

 

3D 프린터, 들어보셨나요? 

3D 프린터는 2D 프린터가 활자나 그림을 인쇄하듯이 입력한 도면을 바탕으로 3차원의 입체 물품을 만들어내는 기계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프린터가 텍스트나 이미지로 구성된 문서 데이터를 이용하는 반면에,  3D 프린터는 3차원 도면 데이터를 이용하여

입체적인 물품을 생성하는 것이지요.

 

 

▶관련기사 보러가기

[아빠, 친구는 3D 프린터로 숙제해요… 2024년 한국의 일상]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공간

 

수업을 이끌어주신 강사님은 3D프린팅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이커스시스템’의 이승준 CEO입니다.

3D프린터로 제작을 할 뿐 아니라 3D프린팅을 이용해 컨텐츠를 창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교육과 기술을 제공하고 제작과 판매를

지원하는 역할도 하시네요.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생각과 시도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기도 해요. 

세심하게 수강생 한 분 한 분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민감한 질문에도 솔직하게 대답하는 모습에서 소탈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메이커스시스템 이승준 CEO

 

 

▶참고하세요!

이승준CEO 블로그: http://www.jjjun.com

이승준CEO 회사 ‘메이커스시스템스’ 사이트: http://www.makerssystem.com

 

수업은 혁신파크 서울이노베이션팹랩(메이커파크)에서 진행되었어요.

서울이노베이션팬랩은 여러 종류의 3D프린터, 레이저커터기, CNC조작기 및 공구들을 보유한 메이커들의 공간!

서부캠퍼스와 함께 혁신파크에 위치해 있답니다. 꼭 이 강좌가 아니더라도 제작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방문해 보세요 ^.^  

 

서울이노베이션팹랩

 

 

3D프린팅, 어렵지 않아요 

 

3D프린팅 과정을 요약해 설명 드리자면 '3D모델링-> STL파일로 변환-> 출력'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STEP 1. CAD, fusion360, MAYA, MAX 등 3D모델링 프로그램에서 출력하고 싶은 제품을 모델링합니다.

이때 3D 모델링 샘플들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트를 이용하셔도 되어요.

 

STEP 2.  크게 3종류의 3D프린터기가 있어요. 저희는 FDM방식의 3D프린터기를 사용했어요.

고온에서 필라멘트(재료)를 녹여 한층한층 쌓아올리는 방식인데 산업현장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그리고 교육현장에서 사용하는 데

적합한 모델이라고 하네요. 산업현장에서의 더 정교한 작업을 위해서는 SLA혹은 DLP방식의 프린터기를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STEP 3. 선택한 3D프린터에 매칭되는 출력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하고 실행하여 3D모델링 파일을 STL파일 형식으로

변환해야 해요. STL파일은 컴퓨터가 3D프린터와 통신할 수 있는 언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STL파일로 저장하는 방식의 기본 원리는 Slicing이기 때문에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slicing software라고 한다니 참고하세요!

STL로 저장할 때 촘촘함이나 크기, 각도, 받침대의 유무를 설정할 수 있어요. 이 설정 값에 따라 프린팅 시간이 결정됩니다.

이때, 크기를 너무 작게 설정하면 정교함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STEP 4. 마지막으로 3D프린터기에 무선 혹은 메모리삽입 형태로 STL파일을 연결해 출력하면 완성이에요.

이때 주로 쓰는 재료는 PLA와 ABS라는 플라스틱 재형인데, 수업시간에 사용한 것은 PLA입니다.

옥수수 성분으로 만들어져 녹는점이 낮아 휘는 것이 덜하고, 덜 유해한 재료라고 하네요.

 

 

▶참고하세요!

3D모델링 샘플제공 사이트: http://www.thingiverse.com, https://grabcad.com

초보자도 쉽게 설계도를 만들 수 있는 사용하기 쉬운 프로그램 : Autodesk의 fusion 360

 

3D프린팅, 그렇게 어렵지 않죠

 

열심히 수업을 듣고 있는 수강생들

 

3D프린터기

 

 

3D 프린팅의 응용과 가능성

 

이번 수업을 통해 3D프린팅의 원리나 과정을 알아볼 수 있었던 것뿐만 아니라 3D프린팅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와 응용가능성,

그리고 한계점까지 생생한 현장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어요.

애견의 특징과 외형을 그대로 제작한 뒤 털만 달아주면 애견 미용샵에서 미용연습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죽은 사람의 얼굴을 본 따서

유골함을 만들 수도 있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자신의 발모양에 맞는 맞춤형 깔창, 맞춤형 속옷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예술가와의 Co-work을 통해 예술의 대중화에도 기여할 수 있구요. 3D프린팅의 응용 가능성은 정말 무궁무진할 한 것 같습니다!

 

 

▶3D프린터를 접목한 의료사례 보러가기

[3D프린터활용사례] 의료분야 SLS방식 3D프린터 활용사례(ProX SLS series,고강도)

 

3D프린터,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새로운 가능성을 느끼고 도전하고 싶은 분들, 색다른 아이템을 배우고 싶은 분들!

자녀나 손주에게 나도 이런 거 배워봤다 으쓱하고 싶은 분들 등등 주저하지 마시고 새로운 배움에 도전해 보세요.

뭐든 시작이 반이니깐요!

 

 

 

글=차의과학대학원 이소연, 사진=트루팍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