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꿈꾸는 중장년층에 숨을 불어넣다

굿잡 5060 참여자 | 김흥수, 이선민 • 사업전략팀 | 신지연 선임

 

 

여기저기 흩어져 취업을 꿈꾸는 중장년층에게 ‘열정, 성장, 가치’의 불씨를 가져다준 굿잡5060.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을 담당한 신지연 선임과 재취업에 성공한 김흥수, 이선민 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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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연 선임

 

Q. 굿잡 5060 프로그램을 통해 연결된 여러분, 반갑습니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김흥수

퇴직하기 전부터 50플러스재단에서 에너지컨설턴트 과정과 상담사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활동하다가 퇴직 후 굿잡 5060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예전의 업무 스킬을 바로잡고, 더 나은 직장생활을 위한 마음가짐을 배우는 등 굿잡 5060 프로그랭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현재는 교통공사 자회사인 ‘도시철도 엔지니어링’이라는 곳에서 지하철 역내의 생활물류시스템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선민

저는 장애인교회 목사이기도 하고 발달 장애인 공공후견인과 장애인 복지관의 사회복지사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굿잡5060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으로 현재는 효성 itx LH사전청약 콜센터에서 상담사로 근무하며 내년에 있을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어요. 


신지연

상담에서 교육과 취업까지의 다양한 서비스와 인프라, 디딤돌 일자리 운영 등의 강점을 가진 50플러스재단에서 중장년층을 위한 굿잡5060 사업의 기획과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2018년 7월 출범한 사업으로 지난 5년 동안 참여자 1,000명, 취업자 500명(취업률 50%)을 목표로 중장년 맞춤형 교육과 취업 서비스를 지원해 왔습니다. 우리 사업은 복잡한 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한 기관만의 노력이 아닌, 각 장점을 지닌 여러 기관이 함께 협력해야 해결 가능하다는 '집합적 임팩트(Collective Impact)'의 모델로도 증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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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김흥수 님 (우) 이선민 님 

 

Q. 중장년  취업을 위한 교육생 선발, 교육 운영, 멘토링은 물론 기업과의 협력과 프로젝트 홍보까지 많은 업무가 수반되는데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궁금합니다.  신지연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지만 교육생과 기업은 우리 사업이 최종적으로 연결하려는 가장 중요한 대상자이며 파트너입니다. 중장년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그려나가고, 중장년을 통해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가치를 실현해가기 위해서는, 훌륭한 분들을 선발해서 교육하고 뜻이 맞는 기업과의 협력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참여하신 두 분은 굿잡 5060 수료 후에 재취업에 성공했으니 주변 분들이 많이 부러워하셨을 것 같아요. 어떤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으셨나요?  

김흥수 

50플러스재단을 통해 공기업에 계약직으로 입사를 하자, 주변에서는 취업이 어려운데 우리 나이에도 계속 일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합니다. 게다가 꾸준하게 일할 수 있어 부럽다는 말과 예전에 열심히 일한 결과라는 평가도 듣습니다.

 

이선민 

재취업과 공공후견인, 강사관련 프리랜서 활동 등다양한 활동을 하니, 주변 지인들은 다들 바쁘겠다고 염려하며 건강을 항상 조심하라고 격려해 주십니다.



Q. 중장년의 취업이나 채용에 대한 인식이 처음부터 잘 되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나요?

신지연 

2018년 사업 출범 당시부터 지속되는 약속이 있었습니다. 첫째, 중장년의 커리어가 끝이 아닌 다시 시작하도록,둘째, 중장년이 사회문제의 대상이 아닌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도록, 셋째, 중장년 일자리 창출이 기업의 성장과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죠. 과연 '가능할까?' 걱정했는데, 성과공유회를 준비하며 '가능하다!'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퇴직 전의 경력과 환경을 내려놓지 못하는 중장년, 중장년에 대한 선입견을 가진 기업 사이를 연결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 처음에는 이 세대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 연결하는 것만이 목표였지만, 여러 성과와 사례들 속에서 능동적인 중장년의 565개의 일자리 이야기들이 만들어졌어요. 이제는 취업률이라는 목표를 넘어 중장년 고용시장의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Q. 굿잡5060에 참여하려면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만 하는 걸로 아는데요. 합격을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김흥수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어떤 인재를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있는 50플러스재단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그 경력과 적절한 자격증 준비로, 경쟁률이 치열한 공공기관에 취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세대의 은퇴자들이 직면한 문제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해결한 후에 다음 단계를 밟는 것이 중요한데 재단의 역할이 매우 컸습니다. 저는 50플러스재단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생각합니다. 


이선민 

굿잡 5060에서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사회적 기업에 대한 책을 읽은 후 발표하는 훈련과 사회적 가치에 대하여 탐구를 병행했어요.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사회복지사로 활동했던 경력과 정보처리기사 1급 자격증, ‘같이 가치’ 사업 진행과 서울의 비영리민간단체 프로젝트 경험 등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IT 관련 학습도 인생을 바라보는 눈을 새롭게 하는 기회였어요. 덕분에 프로그램이 끝난 후 공백기 없이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Q. 교육 프로그램이 궁금한데요. 굿잡 5060 프로그램 중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 교육과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김흥수 

컴퓨터를 활용한 문서 작성과 문서관리 교육을 통해, 지시만 하던 입장에서 문서를 작성해야 하는 위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또 취업 트렌드와 녹록지 않은 현실을 직시하고, 대열에 합류하려면 치열하게 노력하며 눈높이를 낮추어 생존하라는 강사님의 말씀도 생각납니다. 그 경험은 현재 회사에서 시니어 세대를 교육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선민

발표 훈련입니다. 의견을 발표하면서 창의성도 높아지고 타인의 발표를 들으면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죠. 다른 발표자들의 역량을 보면서, 서로 교류를 통해 인적 자원을 개발하고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김흥수 

굿잡5060 취업 지원 매니저님들의 말씀을 빌려보면, 중장년의 재취업은 이전의 전문성과 경험도 중요하지만 트렌드 변화에 맞춘 자신만의 커리어 관리와 취업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아닌 자격증이나 활동 등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Q. 마지막으로 재취업을 통해 보람 있는 삶을 준비하고 있는 중장년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김흥수

인생 이모작의 좋은 기반이 되는 50플러스재단을 잘 몰라서 인터넷이나 유튜브 또는 학원 등을 찾고 계시진 않나요? 그런 교육은 주로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안타까워요. 50플러스재단은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연결되어, 자기가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서 반복 또는 단계별 학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재단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신지연 

확실히 취업이 쉽지 않은 연령도 있고, 무엇을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중장년도 계십니다. 그런 분들이 굿잡5060을 만나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재취업 여정을 만들며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재단의 디딤돌 일자리  사업 참여 경험을 통해 취업까지 연결되는 사례들을 보면 담당자로서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새로운 일자리에 도전하고 싶으시다면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50플러스재단을 방문하시길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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