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자원순환 하려면 ? 쓰레기연구소 새롬


생활 속 분리배출 체험 및 다양한 전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구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버린 쓰레기로 자연이 훼손되고 아름다운 경치가 사라진 곳도 있다. ·식물 등도 마구 버린 쓰레기들로 함께 고통받고 있다. 지구 생태계도 위협하는 쓰레기는 어떻게 양을 줄이고 버려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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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쓰레기연구소 새롬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일회용품을 비롯해 플라스틱 용기는 한 번 쓰고 버리기에는 아까운 것도 많다. 여러 가지 쓰레기 중 어떤 것은 재활용하고, 어떤 것은 버려야 하는지 잘 알려주는 곳이 있다. 중구 쓰레기연구소 새롬인데, 이곳에 가면 쓰레기 분리배출 등에 관한 궁금증을 잘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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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 1층 입구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쓰레기연구소 새롬은 쓰레기 위기에 대응하고, 올바른 재활용 및 업사이클로 이어지는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기 위해 202110월에 개소했다. 생활 속 분리배출 체험 및 다양한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순환이 의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쓰레기연구소 새롬의 공간은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은 새롬라운지, 분리배출전시장, 분리배출체험장, 2층은 업사이클 전시장, 3층은 다목적 강당이 있다. 옥상에는 휴게공간이 있다. 각 공간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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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 공유선반 / 플라스틱 뚜겅 포토존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먼저 1층에 있는 새롬라운지는 자원 선순환과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입구쪽에 공유선반이 있는데, 주민들이 재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가져오면 필요한 사람이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가져갈 수 있다. 서로 필요한 물건을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벽 쪽에는 플라스틱 뚜껑 포토존이 있는데, 플라스틱 뚜껑으로 그림을 만들고, 그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다. 여기에 만들 그림 도안에 대해 시민 제안도 받고, 투표를 해서 순위도 정한다. 플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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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뚜겅 퀴즈 / 분리배출 전시실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분리배출전시장 앞쪽에는 자원순환 플라스틱 뚜껑 퀴즈풀이 체험 자판기가 있다. 분리배출에 관한 문제들이 있다. 정답에 해당되는 곳에 플라스틱 뚜껑을 넣고 당기면, 정답인 경우 뚜껑이 남아있다.

 

분리배출 전시실은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는 원칙적인 방법과 각 소재별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잘 알려주고 있다. 벽면에 분리배출 관련 그림을 붙여놓았고, 설명을 상세하게 해 놓았다. 쓰레기 분리배출의 가장 큰 원칙은 비행분섞이다. 먼저 내용물을 우고 깨끗이 구고 라벨 등을 리하고 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비행분섞을 기본으로 하면서 종이류, 종이팩, 금속캔, 고체류, 유리병 등은 어떻게 분리배출 하는지 잘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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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배출 체험장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분리배출 체험장은 시민들이 쓰레기를 버리는 과정과 분리배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아이들이 쓰레기 분리배출을 체험하기에 좋은 곳이다. 벽면에는 쓰레기 처리 과정을 잘 설명해주는 그림이 붙어 있고, 각 소재별로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쓰레기통, 페트병 등을 세척할 수 있는 공간, 공유 공구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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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업사이클링 전시장 / 2층 휴게 공간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2층은 업사이클링 전시장과 휴게공간이 있다. 친환경 자원순환 업사이클 제품이 전시된다. 중구청과 두산 유통 BU의 협약을 통해 마련된 공간으로, 다양한 업·리사이클 의류, 생활용품 등이 주기적으로 리뉴얼 될 예정이다. 리즌일공오(REZN105)20234월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두산유통사업부에서 만든 찬환경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업/리사이클, 친환경 소재, 비건 인증 소재의 패션의류와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상품과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2층에 휴게공간도 있는데 다양한 친환경 소식과 이벤트를 만날 수 있고, 멋진 포토 스팟도 있어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모임 공간으로 사용할 수도 있는데, 공간 대관도 가능하다. 디자인이 깔끔해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오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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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다목적 강당에서 열린 업사이클 체험 활동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3층은 다목적 강당으로 여러 가지 수업과 강의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지난 5~6월에는 이곳에서 업사이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비닐과 우유팩으로 다양한 생활소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비닐의 변신’, ‘우유팩의 변신’, ‘플라스틱 뚜껑의 변신이라는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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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 업사이클 수업 중 종이박스로 카드지갑 만들기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10월에는 새롬을 즐겨라라는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새롬 도슨트, 셀프 업사이클 체험, 새롬 업사이클 수업, 새롬 옥상장터 등이 운영되었다. ‘새롬 도슨트는 분리배출, 업사이클 전시와 공간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이다. 5인 이상의 단체가 할 수 있었는데, 설명을 들으니 더 잘 이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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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배출 방법을 잘 정리해 논 분리배출 전시실 / 쓰레기 처리과정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분리배출전시실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새롬 셀프 업사이클 체험은 새롬을 방문하여 스스로 새롬에 마련된 재료로, 플라스틱 병뚜껑 조립과 우유팩으로 필통, 카드집, 파우치를 만드는 체험이다. ‘새롬 업사이클 수업은 강사와 비닐팔찌 만들기, 종이박스 카드지갑 만들기, 비닐 후루링 만들기, 업사이클 라탄 바구니 만들기를 배워서 만드는 것이다. 이런 활동을 통해 버려지는 것들을 재활용하여 새로운 물건을 만들 수 있어 뜻깊었다.

 

새롬 옥상에서는 10월 주말에 옥상 장터가 운영되었는데, 깨끗한 중고물품 및 쓰지 않는 새 제품, 수제 공예품 등이 판매되었다. 쓰지 않는 물건을 필요한 사람들이 다시 활용할 수 있어 이런 장터가 꾸준히 진행되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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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 제품 전시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지금까지 쓰레기연구소 새롬의 공간과 리&업사이클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쓰레기를 마구잡이로 버리지 않고 잘 버리는 것도 지구를 위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또 버려지는 것들을 잘 활용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물건으로 만들어 쓸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혼자서 막연히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할 때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잘 몰랐는데, 쓰레기연구소 새롬의 여러 활동을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쓰레기를 잘 버리는 법도 알고 버리면 어렵지 않으니, 주민들과 시민들이 쓰레기연구소 새롬을 방문하여 올바른 지식을 갖추었으면 한다. 서울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 새롬과 같은 공간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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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쓰레기 연구소 새롬 전경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중구 쓰레기연구소 새롬

 


위치 : 서울시 중구 퇴계로 5212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 5번 출구 도보 360m)

 

운영시간 : 09:00~18:00 (주말 공휴일 휴관)

인스타그램 : @saerom.seuol

문의 : 02-3396-5467, 5469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bestedu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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