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대 지역통합 일자리발굴을 위한

지역상생 50+일자리포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일자리사업본부

 

 

지난 9월 20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층의 인생이모작과 관련한 각 지역의 지자체와 일자리모델 발굴 성과와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50+세대 지역통합 일자리발굴을 위한 지역상생 50+일자리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를 통해 지역별 환경에 맞는 일자리 발굴 방향성을 논의하여 일자리 창출의 확산을 위한 협업의 장을 마련하고 중장년 일자리 발굴과 관련된 고충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소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이번 지역상생 50+일자리 포럼은 울산시내일설계지원센터, 부천인생이모작센터, 대전시인생이모작센터 ,충남인생이모작센터, 광주평생교육진흥원, 광주복지재단, 제주도청, 제주도평생교육진흥원 등 에서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바로 포럼에 참석을 수락한 만큼 일자리 발굴에 대한 어려움과 향후 방향성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포럼이 끝날 때까지 계속 이어지는 열띤 자리였다. 포럼의 일정은 각 기관을 소개하는 1부와 중장년 일자리와 관련해 자유 토론을 하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소개를 받은 이경희 대표이사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설립 이후 50+세대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험하고 공유하고 있으나 일자리 관련해서는 끊임없이 고민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같은 고민을 하는 기관들끼리 어떻게 고민을 나누고 해결할지에 대해 이번 포럼을 계기로 파트너십을 구축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기대한다”라며 인사말을 하였다. 이어 마이크를 전달받은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 이성은 과장은 ”중장년층의 일자리에 대한 관심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기관들의 협업과 정보공유를 통해 일관된 기조를 갖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각 기관의 현재 현황과 중장년 일자리사업의 추진 사례 공유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일자리사업본부의 김만희 본부장이 첫 번째 기관소개를 시작했다. 파란색을 배경으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일자리사업과 관련된 쉬운 이미지를 통해 기관을 소개하면서 기존 일자리사업과의 차별성, 일자리사업부서로서의 정체성과 효율적인 일자리 지원환경 구축 등 향후 비전에 관해 설명하였다.

뒤이어, 울산시내일설계지원센터의 박계완 센터장은 현재 진행하는 노후설계 프로그램, 내일개발프로그램, 지역사회프로그램 등을 소개하였다. 향후 다가올 고령사회에 대비한 국가정책사업을 통한 통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며, 중장년 취업이 어려운 현실적인 부분과 고령화에 따른 지자체의 관심과 관련 협의체 구성 및 기능 확대와 일자리기관 간 협력 및 공유가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광주복지재단 오영은 연구원의 경우 광주광역시 베이비부머 실태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신중년 재충전 센터 설립과 관련 지자체, 민간협력 간 연계 및 강화의 필요성을 설명하였다. 이를 위해 신중년 사업의 시스템이 필요하며 지역 사회 내 베이비부머 대상 사업기관 협력 강화와 장년층 생애재설계 조례의 실현과 퇴직 후 가족관계와 관련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끝으로 노후준비 교육과 관련 협력사업의 필요, 사회공헌일자리 발굴과 맞춤형 지원 시스템의 마련과 이에 따른 노후준비강사 양성사업에 대해 제안하였다.

충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이국권 팀장은 지역별 맞춤의 인생이모작 아카데미, 사회적 참여문화 확산을 위한 동아리 구축, 센터사업의 홍보, 신중년의 노후준비 현황파악을 위한 연구 확립, 전문적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위한 외부 지원사업 등의 현재 진행된 사업의 추진실적과 계획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어 센터의 창업전문과정 프랜차이즈 창설과 중장년 일자리와 관련된 원스톱 시스템 필요, 한분야가 아닌 복합적 분야에 맞는 다양한 인력풀 구성 및 전문강사 인력양성, 신중년세대 취업연계를 위한 지역맞춤형 박람회 등을 제안하였다. 특히 창업과 관련해 원스톱 창업지원 사업과 실제 현장실습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뒤이어 대전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서진욱 센터장은 2개월 이상의 교육을 받는 중장년층은 실제 취업보다는 교육을 여가로 활용하고 있으며 원하는 일자리는 파트타임인 50+세대의 요구에 관해 설명하였다. 또한 새일지원센터, 중장년일자리센터, 시니어클럽 등의 기관 중복성과 교육생 모집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실제 생계형 일자리를 위한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마지막 순서인 부천일자리지원센터 백완희 팀장의 경우 현재 진행하는 제2인생설계 프로그램, 사회공헌 및 재능나눔 활동 등의 사업을 소개하고 일반적인 취업사업과 중복되지 않는 프로그램의 발굴 등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에 1부가 종료되고 쉬는 시간에 각 센터 담당자들은 함께 인사를 나누며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림 1> 지역상생 일자리포럼 1부 기관발표

 

 

50+세대의 일에 대한 욕구 분류를 통한 생계형과 사회공헌형의 분류와 관련 기관의 중복성 논의

 

충남인생이모작센터 장현숙 센터장은 현재 중장년 취업 시장에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가 현실적인 문제이므로 일자리를 만든다면 기존의 채용정보에 이력서를 넣는 형태가 아니라, 창업과 창직의 방향이 맞지만, 기회나 여건을 만들기가 쉽지 않고, 생계형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들은 취업연계 교육을 들을 시간이 없는 이분화된 현실을 설명하였다. 이에 따라 중장년층을 한 분류로 묶는 것이 아닌 생계형 일자리와 공헌형 일자리의 구분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 인생이모작사업팀의 박지영 팀장은 실제적인 현장에서 느끼는 50+세대의 지원 방향성에 대해 질문하고 서울시의 현재 일자리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였다. 대전 인생이모작센터의 서진욱 센터장은 취업과 관련된 기관의 중복성에 대해 지적하고 이로 인한 실적의 비현실성, 예산낭비 등의 비효율성을 걱정하였다. 이와 관련해 인생을 재설계하는 부분과 생계형 취업형인 취업센터의 의미와 구분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김만희 본부장은 각 기관의 성과에 대한 압박감과 교육을 받고 바로 취업이 되기 힘든 현실에서 교육 후 취업 전 디딤돌도 성과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함을 말하고, 이어서 대전인생이모작센터의 임진섭 연구원은 4대 보험 일자리와 보람일자리 등의 일자리 개념은 다르므로 달라진 일자리 개념에 대해 언급하였다. 홍숙희 제주도평생교육진흥원 교육팀장은 기존의 일의 의미와 정책에 대한 방향성의 변화를 설명하고 특성별로 진로 경로를 다르게 하고 협동조합, 창업 준비단계등도 실적에 포함될 수 있을 강조 하였다. 이후 노사발전재단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하자, 노사발전재단 권혜영 소장은 교육 후 즉시 취업이라는 관점에서 재직자와 구직자 중심의 생애설계 교육서비스 중심으로 바뀌고 있으며, 교육대상자도 대기업과 공공기관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생애설계, 취업 등과 관련된 일관된 프로세스가 필요하며, 실제 50대에 적합한 직무는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함을 설명하였다.

 

 

일자리 발굴 사업의 어려움 공감

 

이어 각 지자체는 미시적 및 거시적 환경변화로 인한 구인감소와 교육 후 취업으로 바로 이어지지 않는 현실적 상황에서의 취업률 압박, 노력에 대비해 결과물이 빨리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중장년 의 일자리 성과를 단순히 취업률로만 측정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며 현 일자리 성과측정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공유하였다. 또한, 수요가 있는 일자리발굴 사업 시 관련기관과의 마찰을 줄일 수 있는 노하우와 취업을 어느 선까지 인정할 것인가에 관해 토론하였다. 취업률을 목표로 하며 구직서비스를 하는 같은 서비스는 사회적으로 비효율적이며, 기관끼리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므로 참여자 분류에 따라 기관의 특성을 살리고 핵심성과지표(Key Performance Indicator, KPI)를 분류하는 방법을 해결책으로 제안하였다. 또한, 50대 이후의 일자리는 20~40대 일자리, 65세 이상의 어르신 일자리의 개념과도 구분이 되므로 이에 대해 경제적, 사회적 차원에서 포괄적인 일자리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고 이에 따른 성과측정의 새로운 방법도 필요하다는 것에 모두 공감하였다.

 

<그림 2> 지역상생 일자리포럼 2부 자유토론

 

 

50+세대의 일에 대한 가치관 재정립과 상호 연계의 필요성과 협력적 파트너십 구축

 

참여한 기관마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종료 예정 시간인 5시 20분을 훌쩍 넘기는 와중에 아쉬운 마무리 발언이 이어졌다.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 이성은 과장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직접 새로운 사회공유의 가치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고 생계형을 위한 전통적인 연계와 생애재설계의 목적을 분류하고, 정기적 미팅을 통해 정확한 소통과 중심적 기능을 하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성과의 연계, 종합적 상담기능, 전체적인 기능을 강화하고 상담을 강화하여 50+세대의 일자리와 청년층 일자리의 충돌을 피해야 함을 설명하였다. 이어 이경희 대표는 50+세대가 교육을 통해 불안감과 동료를 만나 위로를 받고 취업연결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통로가 되는 의의가 있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일자리본부 김만희 본부장은 향후 과제로 일자리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명칭, 모임의 형태 등을 추후 논의하여 장기적인 협업 모델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하였다. 이후 두 번째 지역상생 일자리포럼은 대전인생이모작센터에서 이어 진행하여 지역은 다르나 중장년 인생이모작을 위해 고민하는 기관끼리의 협력적 파트너십을 다짐하였다.

 

<그림 3> 지역상생 일자리포럼 참석자 전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