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인구 3분의 1 이상이 협회나 단체 활동 혹은 프로젝트나 이니셔티브 등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활동의 범위는 스포츠, 예술, 문화, 교회 및 자선단체 활동, 환경보호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중장년층으로 불리는 50+세대(50~64세)는 늘어난 수명만큼 은퇴 이후의 긴 삶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들에게 적극적인 사회 참여는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한 은퇴 후 노년의 삶을 살기 위해 특히나 중요하다.

오늘날의 50+세대는 예전보다 훨씬 더 긴 기대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할 뿐만 아니라 활동적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노년기의 ‘평화롭고 고립된 삶’ 대신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사회 활동을 추구하고 있다. 독일연방가족·노인·여성·청소년부1가 발간한 노년기의 ‘사회 참여 모니터’2 보고서에 따르면 50에서 64세 사이의 중장년층이 사회 참여를 확대하려는 의지가 1999년 30%에서 2004년 36%로, 2009년도에는 44%로 크게 증가하였다. 50+세대가 선호하는 사회 활동으로는 스포츠/신체활동 26%, 건강분야 활동 24%, 종교 활동 20%, 문화 및 음악 활동 17%, 여가 및 사교 활동 15%, 학교 및 유치원 봉사 활동 12%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50+세대가 사회 활동 참여를 통해 기대하는 바는 ‘즐거움(4.4점)’이 가장 많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4.2점)’, ‘공익에 기여(4.2점)’, ‘다른 세대와 소통(4.1점)’이 그 다음으로 높았다. 이는 50+세대가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회 참여는 내적 즐거움, 세대 간 소통과 공익에 기여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개인적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사회 참여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 참여를 하는 50+세대는 50+세대 전체 인구와 비교했을 때, 건강이 매우 좋은 경우는 17.4%로 전체 13.8%보다 높았으며 건강이 좋다고 응답한 경우도 49.5%로 전체 48%보다 높았다. 사회 참여를 하는 50+세대가 건강이 좋지 않다고 응답한 경우는 5.4%로 전체 9.5%보다 유의미하게 낮았다(아래 그림 참조).

헤펜하임 ‘활동적인 50+세대(50plus–aktiv an der Bergstraße)’ 프로젝트

헤펜하임의 베악슈트라세 지역의 대표적인 50+세대 사회 참여 프로젝트 ‘활동적인 50+세대’3는 2000년에 시작하여 벌써 22년 째 이어져 오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50+세대의 사회 참여의 관점에서 새로운 성인교육의 관점을 도입하여 성인을 위한 다양한 주제를 개발하였다. 활동적인 50+세대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조직과 운영도 모두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다. 

프랑크푸르트 협회4는 50+세대의 자발적 사회 활동을 증진하기 위한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 커뮤니티 프로젝트는 모두 다섯 가지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음식, 문화, 디지털화, 지속가능성, 후속세대를 위한 자원봉사가 바로 이 프로젝트의 주요 주제이다. 

참고 사이트

•50plus-aktiv an der Bergstrasse. https://www.50plus-aktiv-bergstrasse.de/index.html
•Bundesministerium für Familie, Senioren, Frauen und Jugend(2011). Moniter Engagement- Wie und wofür engagieren sich ältere Menschen? •https://www.bmfsfj.de/resource/blob/94372/390e22aa8a484c4be0ae989d3de66ee5/monitor-engagement-nr-4-data.pdf
•Frankfurter Verband. https://frankfurter-verband.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