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업 5060]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창업을 결심한 조현 대표를 소개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해질 수 있어요."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해질 수 있어요."

오래 걸리더라도, 같이 걷고 싶어요"오래 걸리더라도, 같이 걷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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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로 30년간 살아온 조 현 대표가 보자기를 만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창업을 준비하면서 단단하게 성장하게 되었다는 조 현 대표는

충북 괴산에서 대한민국의 전통 보자기를 알리기 위해 아트갤러리 준비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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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만나서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보자기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길 희망하며 대한민국전통보자기 본부를 창업한 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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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보자기’를 주제로 창업에 도전하시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30년간 전업주부로만 살아온 저로서는 딱히 손재주가 없었어요. 우연한 기회로 이효재 선생님께 보자기에 대해 교육을 받게 되었는데 ‘나이가 들었을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보면 보자기나 자수의 경우 나이가 들어 힘이 없어도 내가 죽는 순간까지 함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긴 거죠.

주변 분들에게 보자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기에 비용이 비싸서 배우기 부담스럽다는 이야기를 접했고, 많은 사람이 보자기 아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내가 창업을 해보자고 결심하게 되었어요. 결심하기 위해서는 명장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경험이 전혀 없는 전업주부의 제가 창업을 하기까지 큰 가능성을 보시고, 많은 조언을 주셨거든요.

 

Q. 지역을 충북 괴산으로 설정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원래는 본가가 있는 수원에서 창업을 해보려고 했는데,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명장님이 계신 괴산에 문화마을을 설립하는 방향으로 설정하게 되었어요. 특색을 더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이곳을 시골 생활이 불편하거나 따분한 곳이 아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고 싶다는 비전이 있어요.

 

Q. 문화마을을 만들고 싶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문화를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어요.

이 공간 뒤편에 명상센터를 하는 절이 있어요. 저희는 이 공간에서는 자수, 다도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거나 준비하고 있고, 이 주변에 캠핑장을 만들려고 준비하시는 분 들고 계세요. 저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충북 괴산을 고유한 전통문화를 지키고, 전파하는 문화마을로 만들고 싶어요. 도시재생, 그리고 문화라는 이름으로 서로 상생하는 거죠.

저희가 갤러리를 만들고, 또 옆에 차를 마시는 카페까지 구성되면 더 많은 사람이 괴산으로 찾아와 전통문화를 접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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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보자기 교육 외에도 준비 중인 것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요즘 이곳에서 어떠한 일을 하며 지내고 계시나요?

현재 전국에서 교육생이 오고 있어요. 오늘만 해도 수업요청이 있어서 강원도까지 다녀올 계획이에요. 저는 이 과정이 너무 재미있어요. 보자기 아트 뿐만 아니라 의식주에 대한 예절 등 우리 문화를 가르치는 교육도 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의 전통을 살려서 명맥을 이어가려고 하는 거죠. 아직은 수료증이 나가는 형태이지만, 추후 대한민국전통보자기협회의 이름으로 교육생들에게 자격증을 발급할 방안도 준비하고 있어요.

중년들뿐만 아니라 청소년, 아이들에게도 정말 좋은 주제들이라 다양한 대상을 만나 교육해보고 싶어요. 나 ‘조현’만의 교육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계속 고민하고 있고요. 사업화 지원금으로는 마을갤러리 인테리어를 진행할 예정인데, 벌써 기대가 많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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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30년 동안 전업주부로 살다가 창업을 시작하셨다면 그 과정에서 어려운 점도 정말 많았을 것 같아요.

처음엔 창업이 크게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점프업5060에 참여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된 것 같아요. 교육을 들을 당시에는 교육 내용도 어렵고, 견적서를 비교하고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발표하는 과정들이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려웠던 과정들이 모두 창업을 준비하는데 마음가짐을 다잡고 단단해질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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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참여 과정에서 창업 선배로서, 여성 창업가로서, 경험자로서 도움을 많이 주시는 분들이 많았고, 특히 여성 창업가분들이나 멘토 선생님들의 조언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많이 받아 여성 멘토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특히 신중년 도시재생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재단과 운영사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배울 수 있도록 퀄리티 높은 과정을 준비해줘서 무척 도움이 되었어요. 만약 이런 교육과정이 없었더라면 창업하기까지 더 어려웠을 거예요.

Q. 창업준비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이제까지는 창업을 준비하는 교육생으로 여러 방면의 자료도 조사하고 점프업5060을 통해 배우면서 알아가는 입장이었어요. 그렇지만 이제 사업을 시작하게 되며 저에게 배운 보자기아트를 통해 누군가는 창업을 꿈꿀 수 있도록 가르치는 교육자의 역할로 나아가야 하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니 두렵기도 하고 자신감도 떨어져 힘들었어요. 그럴 때마다 이효재 선생님께서 ‘나만큼 많이 해봤니?, 나만큼 많이 해보고 힘들어해라.’라고 말씀하시며 힘을 북돋아 주셨고, 교육을 참여하면서 많은 분의 격려를 받아 더 노력해야겠다고 마음먹을 수 있었어요. 무엇을 도전한다는 것에 큰 자신이 없었는데 이번만큼은 새 인생을 시작하는 느낌으로 끝까지 가보자는 결심이 들었어요.

제출해야 하는 서류도 많고, 컴퓨터 작업도 많았는데 그 과정에서 운영진분들께서 하나하나 천천히 알려주셔서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어요. (하하) 이렇게까지 해주시다니! 그 고마움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세요?

신중년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과정에 대해 배워가며 나이가 들어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너무 좋았어요. 목표가 있다면 운영사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해서 보답하고 싶어요. 지금처럼 저의 일을 성실히, 충실히, 행복하게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보답이 아닐까 생각해요. 내가 스스로 열심히 하다 보니 주변의 많은 도움의 손길이 찾아오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내 일을 행복하게 계속해서 나아가고 싶고 저와 같은 창업을 고민하거나 준비하는 분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해요.

 

Q.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신중년 세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거창한 목표를 세우면 금방 지칠 수도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해 나아가면 좋겠고, 뭔가를 시작했으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해봤으면 좋겠어요. 많은 분들이 신중년 도시재생 창업지원 프로젝트 점프업 5060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할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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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창업 경험이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가 되어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한다면

저와 같은 창업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