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50플러스센터 학습지원단 함용임 선생님 

 

중년의 열정과 배움 향기 가득 찬 영등포50플러스센터 강의실에는 강사와 학생 이외에 또 한 사람이 있다. 가장 뒤에서 매의 눈으로 수강생들의 불편을 살피는 사람, 바로 학습지원단이다. 

 

50플러스센터에서 학습지원단은 만족도 높은 교육환경과 수강생들의 편의를 위한 모니터링은 물론 강의 보조 진행을 주요 업무로 한다. 

 

현재 영등포50플러스센터에는 5명의 학습지원단이 활동 중이다. 매주 월요일이면 어김없이 출근하여 수강생들과 소통하는 함용임 선생님을 만났다.

 

함용임_1.jpg
▲ 함용임 선생님은 대학 졸업 후 수학교사와 KIST에서 연구원 생활을 하였다. 결혼 후 영국에서 오랜 기간 해외 생활을 하였다.

2010년 귀국 후 교육 분야에서 활동하며, 인생 2모작의 성공을 위한 진행형 삶을 살고 있다. ⓒ 50+시민기자단 홍현기 기자

 

 

 

학습지원단에서 활동하게 된 동기는?

몇 년 전 EBS에서 방영된 ‘꿈을 잡아라’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50플러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오랜 외국 생활에서 가장 부러웠던 것 중 하나가 커뮤니티 중심의 평생교육이었는데 그런 시스템이 우리나라에도 있다는 것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방송을 보고 난 후 바로 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 SNS 과목을 수강 신청하며 50플러스센터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수업을 시작하며 모든 것이 서툴러 학습지원단 선생님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정신이 없어 고마움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지만, 참 훌륭한 일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경험이 저를 학습지원단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학습지원단의 관점에서 50플러스센터 교육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무엇보다 질 높은 교육내용이 최고의 장점이라고 합니다.

평소 배우는 것을 좋아하여 평생교육원이나 문화센터 등 여러 기관에서 교육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곳에서도 50플러스센터와 같은 양질의 교육시스템과 다양한 커리큘럼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수강생 모두가 중년층 이상이라는 공통점 때문일 수도 있지만, 호감 가는 다양한 콘텐츠와 교육의 질은 단연 최고 자랑거리라고 생각합니다.

 

함용임_2.png
▲ 수업을 준비하는 함용임 선생님. ⓒ 50+시민기자단 홍현기 기자

 

본인을 소개할 때 50플러스센터 전도사가 되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를 여쭐 수 있을까요?

저는 평소에 배우는 것이 즐겁고, 배움을 나누는 것을 좋아합니다. 

50플러스센터는 이러한 두 가지를 다 충족시켜줍니다. 마음만 있으면 누구든지 자신이 원하는 교육을 선택해서 받을 수 있고, 노력 여하에 따라 강사의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50플러스센터에서 공부한 경험을 블로그 강의로 연결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도 틈나는 대로 수업을 들으며 새로운 강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의 경험이 보편화될 수는 없겠지만, 중년들이 새로운 기회를 탐색할 수 있는 시스템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그런데 이런 교육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이런 마음이 저를 50플러스센터 전도사로 만든 것 같습니다. 

 

 

활동하며 느꼈던 보람이 있다면?

보람이 너무 많아서 한두 가지로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우선, 제 일이 수강생들과 소통하며 교육과 관련된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주 업무인 만큼, 수강생들의 고맙다는 한마디 한마디가 보람으로 느껴집니다. 이런 매일 매일의 보람들이 점점 크게 쌓여가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또한, 수강생들과 맺어지는 새로운 인연 역시 저에게는 커다란 보람으로 느껴집니다.

 

 

센터나 재단에 건의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현재의 활동에 커다란 불편은 없습니다. 함께 근무하는 선생님들과 호흡도 잘 맞고, 센터에서도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주니까요.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수업에 따라 가끔 발생하는 모호한 포지션입니다. 대부분 수업 첫날 교육담당자가 과목 소개를 하는데, 간혹 강사만 소개하고 지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경우 수강생들이 수업 중의 도움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있어요. 물론 강의가 진행되면 해소될 문제이지만 처음 대하는 수강생들에게 더욱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학습지원단의 업무소개가 반드시 동반되었으면 합니다.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50플러스센터가 새로운 동반자가 된 것 같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끝맺는 함용임 선생님의 모습에 학습지원단으로서의 자부심이 베여있는 듯하다.

 

 

50+시민기자단 홍현기 기자 (mrok2000@naver.com)

 

 

홍현기.jpg